[안양은 지금③] 미래 인재 키우는 '명품 교육도시' 안양
[ 경인방송 = 보도국 ]
#다시듣기 : http://www.ifm.kr/news/330149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2년 03월 01일 18:05~20:00)
■ 진행 : 박성용 MC
■ 출연 : 홍단영 리포터
◆박성용 : 안녕하세요! 한 달 만에 뵙네요? 잘 지내셨죠?
◇홍단영 : 네. 설 당일에 만났으니 정말 딱 한 달 만이네요. PD님도 잘 지내셨죠?
◆박성용 : 네. 저도 매일 방송 하며 잘 지냈습니다.
◇홍단영 : 다행입니다. 요즘은 정말 ‘아무 일 없이 잘 지내다’라는 말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박성용 : 네. 워낙 건강과 방역에 더 신경 쓰게 되는 요즘이라 ‘아무 일 없다’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아무튼! 둘 다 무탈해서 다행입니다. 오늘은 어떤 주제 가져왔나요?
◇홍단영 : 오늘은 3월의 첫 날을 맞이해서 달과 어울리는 주제를 선택해봤는데요, PD님은 3월하면 어떤 게 떠오르세요?
◆박성용 : 3월하면.. 일단 봄이 가장 먼저 생각나죠. 그리고 새 학기, 입학식, 봄꽃.. 이런 게 떠오르네요? 한 해의 시작은 1월이지만, 뭔가 3월도 또 다른 시작이 있는 것 같아요.
◇홍단영 : 맞습니다.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3월은 학교의 입학, 개강이 시작되는 달이라 1월과는 또 다른 설렘이 있는 듯싶어요. 근데 제가 가져온 주제를 정확히 짚었어요.
◆박성용 : 오! 혹시 학교와 관련됐나요?
◇홍단영 : 네. 맞습니다. 더 크게는 교육과 관련이 있는데요, 바로 ‘미래 인재를 키우는 명품 교육도시 안양’이라는 주제로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박성용 : 오늘과 딱 어울리는데요? 내일이 3월 2일이니까 입학식도 열리고, 새 학기도 시작되잖아요.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더 관심 갖고 들으시겠어요.
◇홍단영 : 네. 안 그래도 안양시의 여러 교육 사업 중 학부모님이 반길 사업, 그리고 학생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사업으로 나눠봤는데요, 여기에 공교육이 튼튼해질 것 같은 사업도 골라봤습니다.
◆박성용 : 와! 꽤 세세하고 알기 쉽게 분류했는데요? 사업이 여러 가지일 것 같은데 그럼 먼저 학생들이 좋아할 것 같은 사업부터 들어보고 싶어요.
◇홍단영 : 네. 여학생들한테 정말 필요한 사업인 것 같아요. 바로 ‘학교 여자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 설치 지원 사업’인데요, 보자마자 너무 좋아서 꼭 소개해드려야겠다 생각했고, 또 이렇게 첫 번째로 말씀 드리게 됐습니다.
◆박성용 : 이건 정말 좋은 사업이네요. 이 위생용품은 정말 여성들한텐 필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학교에서 지원해주니 얼마나 편하고 안심이 되겠어요.
◇홍단영 : 맞습니다. 특히나 이 생리대는 갑자기 필요할 때도 많고, 챙겨오지 못 했을 땐 빌리거나 구하기도 애매하거든요. 이럴 때 화장실에 비치된 비상용 생리대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면 학생들이 생활하는데 너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박성용 : 그럴 것 같아요. 그럼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홍단영 : 네. 안양시청 교육청소년과 서향석 교육지원팀장의 인터뷰로 전해드릴게요.
[인터뷰/ 서향석 팀장]
“이 사업을 시작 하게 된 계기가 2016년, 형편이 넉넉하지 못 한 여성 청소년들이 신발 깔창이나 휴지로 생리용품을 대신하고 있다고 하여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적이 있습니다. 이후에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약 14만원씩 지원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 안양시에서는 모든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초, 중,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생리대 무료지급기를 설치하고 생리용품 구입비를 각 학교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여학생들이 보건실을 가지 않아도 학교 화장실에서 쉽고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하여 건강한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입니다.”
◆박성용 : 저도 이 사업을 처음 들었을 때 몇 년 전, 비용 부담으로 신발 깔창이나 휴지로 생리대를 대신했다는 기사가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그 때 참 마음이 아팠는데 그 이후 이렇게 좋은 사업이 계속 진행 되고 있었네요.
◇홍단영 : 네. 그때 너도나도 도움을 줬었는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서 다행이더라고요. 비용 지원뿐 아니라 학교 화장실에 설치하고 누구나 무료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박성용 : 이런 게 학교에서의 삶의 질 향상이 아닐까 싶네요. 학생들이 참 좋아하겠어요. 그럼 학부모님들이 반기는 사업은 뭐가 있을까요?
◇홍단영 : 네. 바로 ‘중,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체육복 지원’사업인데요, 교복 새로 맞추는 비용도 만만찮잖아요. 이것도 교육 경비 중 하나인데, 이 부분을 무상으로 지원해주니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더라구요.
◆박성용 : 와! 이거 정말 반가운 사업인데요? 새 학년 새 학기면 사실 교복 걱정이 가장 크거든요.
◇홍단영 : 네. 이렇게 학교생활에 꼭 필요한 기본적인 걸 살펴주면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박성용 : 맞습니다. 그럼 공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제도는 어떤 게 있나요?
◇홍단영 : ‘학생 행복도시 고교 학점제 운영 지원’ 사업인데요, 올해 신규 사업이고요, 2025년에 전국에서 시행되는 고교 학점제를 위해 일찍이 기반을 마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향석 팀장의 인터뷰 더 들려드릴게요.
[인터뷰/ 서향석 팀장]
“고교 학점제란 공통과목을 제외한 학생 자신의 진로나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입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서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되, 개설이 어려우면 여러 학교가 연합한 온,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을 최대한 보장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 시행되고, 경기도는 올해부터 전체 고등학교에 시행됩니다.”
◆박성용 : 3년 전부터 미리 시작하는 거니까 변화에 발 빠르게 대비한다는 느낌이 들고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만들기 위해 여러 학교가 노력하는 모습도 좋네요.
◇홍단영 : 네. 지자체와 학교, 교육지원청, 여기에 유관기관까지 합세해서 이루어지는 건데요, 여러 곳에서 힘을 합쳐 진행 하는 사업인 만큼 공교육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거죠.
◆박성용 : 그만큼 학생들의 학습능력도 커지고, 공부 하고 싶은 과목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느는 거니까 도움이 많이 되겠네요.
◇홍단영 : 맞습니다. 저는 여기에 안양시만의 교육도 있다고 해서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안양형 혁신교육’에 대해서도 소개해드릴게요.
[인터뷰/ 서향석 팀장]
“안양형 혁신교육은 학교와 마을의 동행으로 학생들의 배움을 학교에서 마을로, 미래로 확장하는 안양 미래교육입니다. 2011년부터 안양시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추진하여 단위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 교육 과정으로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구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안양시 고유의 교육브랜드로는 ‘희망창조학교’로 학교별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움직이는 그림자 연구, 우리 고장 바로 알기, 1인 1체육 축구야 놀자’ 등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도록 지원합니다.”
◆박성용 : ‘마을과 학교가 함께 교육을 한다.’ 이런 모토를 가진 동네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은 뭔가 다를 것 같아요. ‘내가 몸담고 살고 있는 마을에서도 무언가를 배운다?’ 이거야말로 살아있는 교육이 아닐까 싶습니다. 학교 밖을 벗어나서도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거니까요.
◇홍단영 : 그렇습니다. 현재 안양시 모든 초등학교, 중학교가 골고루 혜택을 받고 있다고 하거든요. 앞서 인터뷰에서 축구교실, 고장 탐구 등 여러 프로그램을 들으셨을 텐데요, 이런 성과들이 쌓이면서 교육부가 선정하는 ‘2022년 미래교육지구 사업 신규 지구’에 안양시가 지정됐습니다.
◆박성용 :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홍단영 : 네. 주제를 조금 바꿔서 PD님,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경기 보셨나요?
◆박성용 : 당연히 봤죠. 화도 났다가, 감동도 받았다가.. 만감이 교차했던 경기였습니다. 메달을 땄을 땐 너무나도 기뻤고요.
◇홍단영 : 우리 국민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겠죠? 그런데 쇼트트랙 황대헌, 서휘민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 선수가 안양시와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 안양시 인재육성재단 키즈인데요, 먼저 재단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나회영 팀장의 목소리로 들어보시죠.
[인터뷰/ 나회영 팀장]
“이번 동계올림픽을 빛낸 황대헌, 김민석, 서휘민 선수가 안양시 인재육성재단 장학생이라고 하니까 많은 분들께서 재단에 관심을 가져주고 계시는데요.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은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학생과 우수한 지역인재를 발굴하여 육성하고,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과 공교육 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1년 1월에 설립됐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생 지원과 학교교육 지원, 그리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는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성용 : 와 안양시에서도 후원이 있었다니! 이건 널리 널리 알려야겠네요. 도움을 받아 이렇게 훌륭하고 값진 성과를 냈다니 시에서도, 재단에서도 정말 뿌듯하겠어요.
◇홍단영 : 네. 저도 괜히 감사하고 기쁘더라고요.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학생을 돕는다는 취지도 좋았고요. 그런데 이 재단 설립의 중심엔 최대호 안양시장이 있었습니다. 저도 놀랐는데요, 최대호 시장의 이야기 전해드릴게요.
[인터뷰/ 최대호 시장]
“저도 사실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학업을 중단해야할 위기도 있었고요. 그래서 안양시에서만큼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 하거나, 재능을 발휘하지 못 하는 학생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4년 월급을 모두 기부했던 거고요. 김연아 선수도 인근 도시의 재능 키즈였습니다. 그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업 우수자에게만 지원했던 장학 혜택을 다양한 재능이 있는 학생도 우리가 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2013년부터 예체능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발굴해서 지원했는데요, 그 첫 케이스가 바로 이번에 메달을 획득한 황대헌, 서휘민, 김민석 선수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예체능, 과학, 인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키워가는 우리 청소년들이 희망을 갖고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박성용 : 이런 큰 뜻이 있는 줄 몰랐네요. 2013년부터 시작한 거니까 올해로 10년째네요. 월급까지 기부 하며 설립하기가 쉽지 않은데.. 대단한데요? 그 정성이 이번 올림픽 성과에 영향을 미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네요.
◇홍단영 : 네. 또 예체능뿐 아니라 과학이나 인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하니까 많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겠더라고요.
◆박성용 : 근데 다시 한 번 놀라워요. 이 도움이 올림픽 빙상천재를 만들어냈네요. 선수들도 힘들었던 시절을 많이 떠올리던데 이렇게 도움을 받았던 것도 많이 생각날 것 같아요.
◇홍단영 : 네. 우리 선수들은 실력만큼 인성도 빛나더라고요. 인재육성재단과 최대호 시장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올림픽이 끝나고 전화에 깜짝 방문까지 했다고 하는데 최대호 시장의 목소리로 들어볼게요.
[인터뷰/ 최대호 시장]
“2013년 당시 중학생이었던 황대헌, 김민석 선수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한 게 인연이 되었습니다. 동계올림픽 경기를 마치고 황대헌, 김민석 선수가 저를 잊지 않고 연락해줘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20일, 갑자기 황대헌 선수가 안양시청을 방문해 깜짝 놀랐습니다.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 황대헌 선수는 방송 출연 및 동계체전 준비 등으로 바쁠 것으로 전화통화만으로도 고마웠었는데, 안양시의 지원과 관심을 잊지 않고 시청을 직접 방문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입니다. 운동 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겸비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아들로 훌륭하게 성장해 대견스럽고 뿌듯했습니다.”
◆박성용 : 와 이건 저도 놀라운데요? 직접, 심지어 직접 방문해 감사인사를 전하다니요.. 감동이네요. 분위기가 파티 그 자체였을 것 같아요.
◇홍단영 : 네. 상상만 해도 깜짝 이벤트 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 훌륭한 성과를 낸 것만으로도 대견하고 기쁜데 잊지 않고 감사함을 표현하는 행동도 참 국가대표급이죠. 멋집니다.
◆박성용 : 앞으로도 우리 황대헌, 김민석, 서휘민 선수 같은 멋진 학생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올해도 장학생을 뽑나요?
◇홍단영 : 그럼요!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겠죠? 관련 설명은 인재육성재단 나회영 팀장이 해드립니다.
[인터뷰/ 나회영 팀장]
“현재 재단에서 올해 상반기 장학생 선발을 위한 신청접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저소득 학생을 위한 ‘희망 장학금’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성취 장학금’을 약 5억 원 범위로 지급할 예정인데요, 하반기에는 올림픽으로 인해 관심이 높아진 체육 분야를 비롯해 예술이나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 장학생을 선발하는 오디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박성용 : 지금 접수가 진행 중이라면 빨리 신청을 해야겠어요. 그런데 장학금도 두 분야로 나눠서 지급이 되고, 그 금액도 상당하네요.
◇홍단영 : 네. 안양시에 거주하거나 지역 소재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재학 중인 만 24세 미만의 학생이 대상인데요, 3월 22일까지라 아직 시간은 충분합니다.
◆박성용 : 본인이 해당이 된다면 잘 확인을 하고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홍단영 : 네. 정말 이로운 재단인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성장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육성재단이 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박성용 : 네. 오늘도 안양시의 유익한 정책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새학기를 맞이해 좋은 교육정책을 전해준 홍단영 리포터 고맙습니다.
◇홍단영 : 감사합니다.
출처: 경인방송 정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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